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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주역, 피에르 코헨 아크닌씨 향년 64세의 나이로 별세

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주역, 피에르 코헨 아크닌씨 별세

한불상공회의소의 회원이자 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기둥 및 선구자, 피에르 코헨씨가 9월 10일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향년 64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피에르 코헨씨는 1958년 파리 출생으로 1981년 4월 27일 주한프랑스대사관 무역담당 참사관으로 한국에 처음 도착했다. 4년 간 국외 거주자로 한국에 지내면서 피에르씨는 진정한 기업가로서 활동을 넓혀가며 한국에 남아 4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며 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한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그 중에서도 의류 회사를 설립하고, 산업용 장비와 시가, 와인 외 기타 F&B 제품 등을 취급하는 수입사를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그는 그간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해오면서 한국 시장에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생산하고, 라이선스 및 수입 공정에 힘을 썼다. 1995년부터 쿠바산 시가 수입을 시작으로 남산 소월로와 강남 봉은사로에 고객들이 위스키, 커피와 시가를 즐길 수 있는 ‘피에르 시가 바’를 운영하였다. 2015년에 설립한 주류회사 카보드는 현재 그의 아들 마티아스 코헨이 운영 중이다. 그는 F1레이싱과 서울클럽이라는 매거진에 글을 기고 했고 그 외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으며1993년부터는 중앙대학교에서 마케팅과 언론홍보학에서 조교수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 스스로를 조니워커의 슬로건에 빗대 끊임없이 행보하는 기업가라고 자부한다. »고 매거진 르쁘띠에쇼티에(2021년 5월)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내 아이디어들은 과정 속에서 탄생한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새로운 영역에 계속해서 발을 들이게 된다. » 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일생의 여정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새로운 처음부터 한국이 기회를 좇는 그의 성격과 잘 맞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고 모험에 도전할 줄 아는 기업가 세대를 대표해왔다. 그는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 모든 것이 새롭고 가능했으며 여기서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은 오로지 나에게 달렸다 » 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그는 한국 소매 시장에 해외 상품들을 수입하여 가져오며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로 이어질 수 있게 그 길을 닦았다.  

피에르는 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큰 업적을 남기며 모두에게 본이 되는 인물이었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은 «피에르는 한불상공회의소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 그의 정신을 살려 보존할 것 »이라고 전하며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빈소는 9월 13일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이스라엘에 인장될 예정이다. 한불상공회의소는 고인의 작고를 애도하며 유족과 가까운 지인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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