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협력의 장, ‘커리어포럼 2025’ 성황리에 개최
2025년 5월 15일(목),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CCFK),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 대한상공회의소는 파리-일드프랑스 상공회의소(CCIP), CLE International 출판사, 프랑스 알룸나이(France Alumni)와 협력해 ‘커리어포럼 2025’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800명의 참가자가 포럼에 참석해 국제적인 커리어 기회와 한불 간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Accor Ambassador Korea), 카페 리차드(Cafés Richard), 제이씨데코(JCDecaux)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그는 이 행사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국제적인 커리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비드-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회장은 “커리어 포럼을 통해 한불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여 구직자와 기업이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내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그 협력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다”며,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의 앞날에 희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식 후 참가자들은 기업 부스를 방문해 채용담당자들과 1:1 면접을 진행했다.
호텔, 식음료, 서비스, 자동차 제조 및 판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다. 아코르 그룹 산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을 비롯해 르노코리아, 아지앙스 코리아, 프랑스 구르메, 포비스 마자르, 토탈에너지스,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등 여러 기업들이 함께했다.
이 기업들은 우수한 국제 인재들과의 면접을 진행했으며, 특히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부스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생태계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지원자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커리어 포럼에서는 산업별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되어, 관광/문화, 산업, 럭셔리/뷰티 부문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문직 자격에 관한 세션도 진행되었다.
아코르 호텔의 이기세 한국지역 인사총괄은 “다양성은 아코르 조직의 핵심 가치”라며, “인종이나 국적에 관계없이 의지, 이해, 센스를 갖춘 다양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지사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성과 중심의 문화 속에서 빠른 승진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기업 이디에프 리뉴어블스 코리아의 벵상 블랑제(Vincent Blanchet) 대표이사는 “이디에프 리뉴어블스 코리아는 단순한 해외 법인이 아니라,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가치를 함께 구현하는 진정한 한불 합작 기업”이라며, “프랑스와 한국에서 학업 및 경력을 쌓은 이중언어 인재, 그리고 채용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커리어포럼 2025’는 단순한 취업 기회를 넘어, 한불 양국 간 인재 교류와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프랑스와 한국의 기업과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소통하고, 미래의 협력 기회를 함께 모색한 이번 행사는 2025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양국의 청년 인재들이 글로벌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