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국내 HR 관리의 새로운 전망 및 전략

지난 1월 26일, 한불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직면하는 새로운 HR관리 문제 대응에 대한 주제로 HR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HR관리 관행들은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조직 내 지속적 신뢰를 위한 새로운 협력적인 업무 구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밖에도 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와 최적의 인재 발굴 및 유지를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한불상공회의소(FKCCI)와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비즈니스 커뮤니티로부터 HR전문가들을 초청해 멤버 전용 세미나 세션을 진행하여 HR 관련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윤성운 한불상공회의소 대표와 필릭스 칼코스키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라운드 테이블은 4명의 연설자 유네스 에라즈피 럭셔리 비즈니스 그룹 디렉터, 필립 티로 DHR 인터내셔널 대표, 에디 킴 SAP 코리아 HR 디렉터, 그리고 벤자민 반자프 다임러 트럭 코리아 CFO가 진행했으며, 크리스티나 안 모건필립스 대표이사가 사회자를 맡았다.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안건은 고용주와 직원 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워라벨과 같이 직원이 기업에게 희망하는 요소, 조직 내 세대 차이, 유연근무제 도입, 새로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략, 창의적 근무 공간, 그리고 디지털화로의 전환 등이 있다. 크리스티나 안 대표이사는 특히 MZ세대 직원 10명 중 7.7명이 조직 내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MZ세대 직원의 첫 이직 시도 시기는 불과 1년 이내이며, 이직 사유는 저조한 급여, 커리어 발전 기회의 부족, 그리고 배움의 요소 부족을 들 수가 있다.  

 

패널디스커션에서는 4명의 연설자와 함께 크게 인재채용, 리모트워크, 그리고 하이브리드 근무, 3가지 주요 주제를 다뤘다.

 

코로나 시국 속 국내 인재채용 시장의 모습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변화했다. 오늘날 발 빠르게 디지털화로 전환한 기업의 사례를 쉽사리 찾아볼 수 있으며, 고용주는 적극적인 문제 직면, 직원은 업무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과 업무보다는 개인의 사생활 및 향후 계획에 중점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이로서 기업은 보다 많은 인재를 유치 및 확보하기 위해 기업만의 목적의식을 구직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의무를 가지게 되었다.

 

리모트워크 주제에서는 직원의 모랄(Morale) 진작 및 업무 몰입, 장기간 리모트워크의 지속 가능성의 안건을 다뤘다. 회사의 범위 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용주와 직원 간의 합의, 즉 협력이 필수적이다. 장기간 리모트워크의 경우 국내 및 프랑스계 기업 모두 산업별로 지속 가능성의 여부가 상이하다. 스타트업 혹은 첨단 기술 기업의 경우 리모트워크를 도입하여 생산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지만, R&D 및 제조업 같은 경우 이는 비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업의 관점에서 리모트워크는 기업이 리모트워크를 도입하고 있는 선구적인 기업임을 홍보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는 구직자에게 취업하고 싶은 기업인지를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은 다른 기업들로부터 차별점을 가지기 위해 경쟁 기업의 인재채용 동향을 파악해야 하는 등, 외부적인 압박 요인을 직면한다.

 

채용 산업이 기업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구직자 중심의 시장이 된 오늘날 하이브리드근무는 점차 전형적인 업무 환경을 뒤바꿔 놓을 전망이다. 하이브리드근무라는 새로운 형태의 근무 방식을 도입하기 앞서 기업은 몇 가지 사항들을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하이브리드근무로 인해 근무지에 기존보다 적은 수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되면서 재정적인 관점에서 근무지의 임대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공유오피스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이다. 하이브리드근무는 직원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직원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관례처럼 자리한 사무실 근무의 인식을 없애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기업 방침을 따를 의무가 있는 사무실보다는 직원이 유연성 있게 근무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땐 취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가 새로운 근무지의 모습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 해를 맞이하는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앞으로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HR관리의 새로운 이슈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나갈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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