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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 ‘넥스트라이즈 2026’ 주빈국 참여… ‘팀 프랑스’ 파빌리온 성황

유럽의 혁신 강국 프랑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기술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서울(NextRise Seoul) 2026’에서 국가 공동관인 ‘팀 프랑스(Team France) 파빌리온’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파빌리온은 프랑스 주요 기관과 대기업, 스타트업, 혁신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단일화된 국가적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참가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넥스트라이즈 2026의 공식 ‘주빈국(Guest Country of Honor)’으로 초청받아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프랑스는 그간 강점을 보여온 럭셔리나 미식 분야를 넘어, 인공지능(AI), 딥테크, 양자 기술, 첨단 제조,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전략 기술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코엑스 A홀에 마련된 팀 프랑스 파빌리온 내 ‘프랑스 혁신 존’에는 르노코리아(Renault Korea), 베올리아(Veolia), 스텔란티스(Stellantis), 탈레스(Thales),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 로레알 그룹(L'Oréal Groupe) 등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프랑스 대표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와 함께 마련된 스타트업 구역에는 인디(Yindii), 파운드리(Foundry), 와이즈 인테그레이션(Wise Integration), 에듀쇼츠(EduShorts), 키마(QIMA), 플래니스웨어(Planisware), 에디스(Edith), 오트클라우드(OrtCloud), 네이라(Neira), KFTV, 글림스(Glimps), 아이티컨셉(ITConcept), 어비스(IRVIS), 비밸런스(BBalance), 퀀델라(Quandela), 윤데라 바이 압테로(Yundera by Aptero), 아시앙스(Asiance) 등 총 17개 혁신 기업이 부스를 꾸려 참가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자, 대기업 파트너들과 연이어 미팅을 가지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파빌리온 현장에는 국내 금융기관, 무역·산업 협회, 벤처캐피탈(VC) 협회, 창업 지원 유관 기관의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VIP 대표단이 방문해 양국의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주한프랑스대사관,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Business France), 프랑스 대외무역자문위원회(CCE), 라 프렌치 테크 서울(La French Tech Seoul)이 ‘팀 프랑스’로 결집해 공동 주도했다. 이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프랑스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기술 및 투자 분야에서 한불 간 전략적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박람회 기간 중에는 “럭셔리와 미식을 넘어: 글로벌 혁신 및 첨단 기술 선도국, 프랑스”를 주제로 한 특별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세션의 서막을 연 클라라 샤파즈(Clara Chappaz) 프랑스 인공지능·디지털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혁신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프랑스의 비전을 공유하고 신기술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주한프랑스대사관 필립 베르투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불 관계 강화에 있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양국의 비즈니스 및 기술 협력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 회장은 "프랑스는 지난해 한국의 3대 투자국 중 하나였다"며 한불 경제 협력의 깊이를 강조했다. 잘리콩 회장은 "특히 프랑스의 대한(對韓) 수출액 중 70% 가까이가 한국의 생산 및 밸류체인에 결합되어 반도체, 모빌리티, 우주항공, 에너지, 탈탄소 산업, 인공지능(AI) 등 핵심 전략 분야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프랑스가 단순히 한국과 상품을 사고파는 단발성 무역 관계를 넘어선 핵심 파트너임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콘퍼런스 세션에서는 ‘팀 프랑스’ 참여 기관과 기업들이 AI, 딥테크, 양자 기술, 지속가능성, 첨단 제조, 디지털 전환 등 프랑스의 핵심 기술 역량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한불 간 혁신·투자·창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넥스트라이즈는 2만 5,000명 이상의 관람객과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혁신 및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프랑스의 활약은 한층 긴밀해진 양국 경제 관계와 더불어, 한국 시장에 대한 프랑스 기업 및 스타트업의 높아진 관심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