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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불상공회의소, ‘4차 산업 혁명’을 주제로 특별 포럼 및 만찬 행사 성황리 종료

[Translate to Coréen:] FKCCI Forum on Automobile Industry at the Korean National Assembly

한불상공회의소와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는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귀빈식당에서 ‘자동차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속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과 신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본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장 샤레 (Jean CHAREST) 캐나다 前 부총리, 장 피에르 라파랭 (Jean-Pierre RAFFARIN) 프랑스 前 국무 총리 등 고위 기관 인사들은 자율주행차 기술과 상용화의 진전을 위해 협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주도권을 어느 나라가 가져갈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현실적으로 중국과 미국이 관련 R&D 분야에서 글로벌 전체 투자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나머지 2%에 드는 국가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장 피에르 라파랭 前 국무 총리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면서 "시스템과 소비자 간 협력, 민간과 공공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캐나다 국민의 약 57%가 자율주행에 찬성했고, 프랑스는 41%, 미국은 31% 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 샤레 (Jean CHAREST) 前 캐나다 부총리는 소비자 선호도, 엄격한 규제, 기술 혁신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 사이에 기복이 심해지면서 "이동성 개념 전체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를 직접 보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며 "일반 도로에서 이런 자율주행차를 언제 쉽게 볼 수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제주 같은 곳에서는 금방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와 자율주행 분야는 중소기업들의 핵심적인 역할이 요구되며, 기업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연결’과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국은 소재 부품과 관련해서 새로운 글로벌 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기술 평가에 들어갔으므로 중기부는 한국과 캐나다, 프랑스의 중소기업들이 AI와 자율주행 분야의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 외 정세균 국회의원 (한불 의원친선협회 회장, 前 국회의장),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의 자율 주행 개발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축사 후,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서 첨단 엔지니어링 글로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소피 슈미틀린 이사를 비롯해 이경수 서울대 교수, 현영진 엠디이 이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 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소피 슈미틀린 이사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의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이경수 서울대 교수는 2017년 경부고속화도로에서 열린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2020년경 고속도로 등 한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피 슈미틀린 르노-닛산 첨단엔지니어링 글로벌 디렉터는 "르노-닛산은 80억 유로를 투자해 현재 30% 수준인 커넥티드카를 2022년까지 100%로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실제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에도 ‘제2회 프렌치 테크(French Tech) 행사’에서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공동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단군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단군 프로젝트는 일반 자율주행 기술보다 한결 간단한 접근방식인 저속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혼잡 주행 지원시스템(TJA)’을 개발하는 연구로, 현재 한양대, LG, 발레오 등과 함께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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